중국 매체 新疆百搜网(XJBS) 홈페이지
짧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나무를 타는 한 여성, 그리고 이를 구경하는 수백 명의 인파와 그를 쫓는 경찰들. 중국에서 기막힌 탈주극이 벌어졌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어지간한 미스터리 영화의 반전보다 더 기가 막혔다.
중국 매체 新疆百搜网(XJBS)에 따르면 지난 24일 광시장족자치구 난닝시 경찰들이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는 비밀업소를 급습했다고 한다. 요즘 중국 당국은 성매매 및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경찰은 해당 비밀 업소에서 무려 33명을 현장 체포했다. 그런데 단속 과정에서 한 여성이 경찰 추넉을 피해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가는 황당한 탈주극이 벌어졌다.
경찰 단속을 구경 나온 수백 명의 인피가 구경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여성은 무려 2m가 넘는 엄청나게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가 버렸다. 게다가 해당 여성은 미니스커트 차림이었다.
중국 매체 新疆百搜网(XJBS) 홈페이지
가녀린 여성이 미니스커트 차임으로 높은 나무 위에 있는 모습을 구경하는 구경꾼은 물론이고 경찰까지 위험하니 그만 나무 아래로 내려가라고 말했지만 해당 여성은 오랜 기간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버텼다.
그렇지만 이미 도망갈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결국 해당 여성은 나무 아래로 내려왔고 경찰에 체포됐다.
충격적인 반전을 그렇게 체포된 이가 사실은 남성이었던 것. 치마를 입고 있는 가녀린 모습은 분명 여자였지만 어쩐지 여자라기엔 너무 나무를 잘 타는 것으로 보인 그는 여장 남자였다. 미니스커트를 입은 다리 각선미도 너무 뛰어 났지만 실은 가녀린 남자의 다리였던 것.
난닝시 경찰은 현재 그가 왜 성매매 비밀 업소에서 여장한 채 탈주극을 벌였는지를 조사 중이다. 실제로 여장한 채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던 남성인지, 아니면 매춘을 위해 업소를 찾았다가 여장을 하고 도주한 것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