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반도의 교육부장관 클라스’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 사진은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타는 신형 에쿠스 차량으로, 주차장 세 칸을 독차지한 모습이 담겨 있다.
무려 주차장 세 칸을 차지한 이 차량은 창문이 짙게 썬팅돼 있어 사람이 탑승하고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이 차량은 세로로 차 세 대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을 가로로 여유롭게 주차해 있다.
당시 상황은 지난 29일 광주 운암중학교를 방문한 서남수 교육부장관의 의전차량으로 밝혀지며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빗발쳤다.
교육부 관계자는 “광주시 교육청이 의전용으로 자동차와 운전기사를 제공한 것”이라며 “서남수 장관은 학교에 도착해서 정문 현관에 미리 내리고 운전은 그 이후에 기사분이 따로 한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좋지 못하게 비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교육부장관의 행동에 학생들이 뭘 보고 배우겠나” “기사의 잘못이 아니다. 저런 행태가 당연한 듯 이어져온 게 더 큰 문제다” “적어도 교육부장관은 이러면 안되지요” 등 비난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