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과 모순균이 출연했던 영화 <가유희사> 스틸컷.
모순균은 장국영이 유일하게 결혼을 생각했던 여인으로, <여적TV>에서 활동할 때 만나 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장국영은 모순균의 아버지에게 담배와 술을 선물할 정도로 가족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모순균이 장국영의 프러포즈를 거절하면서 둘의 인연은 멀어졌다.
30여 년이 흐른 뒤 장국영은 모순균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나와 “만약 그녀가 내 청혼을 받아들였다면 지금쯤 내 삶은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모순균은 현재 자체 브랜드를 내놓은 화장품 회사의 경영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장국영이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이라니 애잔하다” “만약 모순균이 장국영과 결혼했다면 그는 자살하지 않았을까” “장국영 벌써 11주기라니.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의 한 호텔 24층에서 투신자살해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