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황제 노역’으로 논란을 일으킨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사실혼 관계 부인인 황 아무개(58) 씨가 지난 3일 자살을 기도해 서울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졌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황 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께 서울 잠원지구 한강 시민공원에서 자살 소동을 벌였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시민이 황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황 씨는 만취상태였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친언니에게 황씨를 인계했다. 경찰은 황 씨가 자살기도를 하고 있다는 신고에 따라 가장 가까이에 있던 강남서 산하 신사파출소 직원들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황 씨는 경찰에 의해 순천향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재 황씨는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지난달 31일 광주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허 전 회장의 벌금 납부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국세청 조사도 받았다.
황 씨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뒤 서울로 이동했으며 검찰과 국세청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상당한 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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