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방황하는 칼날>, <헤라클레스>, <선 오브 갓>, <가시>
우선, 성폭행 피해자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방황하는 칼날>이 오는 10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정재영, 이성민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시사회에서 관객들은 ‘실화가 아니냐’며 제작진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실제는 일본 유명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방황하는 칼날>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3D>도 같은 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의 존재를 다룬 것만으로도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온라인에선 헤라클레스 역의 켈란 루츠가 외형적으로 완벽하게 인물에 대입된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헤라클레스가>가 할리우드 3D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들에겐 눈요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3D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인 <그래비티>, <월드워Z> 등을 제작한 팀이 올해 첫 야심작으로 <헤라클레스>를 내놓았다.
오는 10일 나란히 개봉하는 또 다른 영화 <선 오브 갓>은 지난 3월 20일에 개봉한 <노아>에 이어 성서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3월 미국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된 드라마 <더 바이블>을 극장용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2200만 달러(한화 약 231억 8000만 원)가 투입된 대작이다.
<선 오브 갓>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왔다는 시사회 평이 나오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배우 장혁의 로맨스 영화 <가시>, 프랑스 애니메이션 <슈퍼미니> 등이 같은 날 개봉해 4월의 극장가를 풍요롭게 만들 예정이다.
이시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