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 뉴스 캡쳐
9일 KBS 보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해 시판 차량을 대상으로 배출가스를 측정한 결과 수입차 아우디 3종(A4 2.0 TFSI 콰트로, A5 2.0 TFSI 콰트로, A5 카브리올레 TFSI 콰트로)에서 내뿜는 배출가스 중 탄화수소와 질소산화물이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국내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의 34%를 차지하는 오염물질이다.
KBS는 해당 차량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촉매 변환기’였다고 전했다. 제조사가 원래 인증받은 것보다 사양이 떨어지는 다른 제품을 설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KBS와 인터뷰에서 “바깥에 드러나 있는 부품이 아니어서 몰랐다”며 생산 공정 착오로 인증받은 미국 부품 대신 다른 부품을 장착해 문제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환경부는 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아우디 측은 문제가 된 차량 3종류 9800여 대를 10일부터 리콜하기로 했다.
이시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