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가 6월 29일까지 내년 최저임금을 의결해 정부에 제출하면 고용노동부 장관은 8월 5일까지 이를 고시해야 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참여연대, 경실련 등 32개 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 임금으로 올해(5210원·시급 기준)보다 28.6% 높은 6700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 거시경제 지표와 노동자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산출한 금액”이라면서 “최저임금을 인상해 저임금 노동과 소득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경제성장 모멘텀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 시한을 넘기는 진통 끝에 전년보다 7.2% 인상한 5210원을 올해 최저임금으로 결정한 바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