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에 이어 또 다시 지난 12월22일 백양터널 출구에서 달리는 차량에 괴물체가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지점에 폐쇄회로 TV를 설치키로 하고 관할 구청에는 도로에 물체가 튀지 않도록 도로를 청소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24일 부산시와 부산진구청에 각각 부산진구 당감동 백양터널 입구에서 수정터널 입구까지 도로 청소와 정비를 잘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는 것.
경찰이 뜬금없이 이 같은 내용을 요청한 것은 지난 12월22일 또 다시 주행차량에 괴물체가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고 차체가 파손되는 피해가 났기 때문.
한마디로 도로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도로에 있는 볼트나 돌멩이, 쇳조각들이 차량에 날아들어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불만에 따른 것.
경찰은 또 앞으로 누군가 주행차량에 물건을 던지거나 총을 쏘는 따위의 범행을 막기 위해 CCTV 2대를 설치키로 했다. 지난해 2월 발생했던 사건과 같은 일을 막겠다는 것이다.
경찰의 이런 노력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엄청난 불안감을 안겨줬던 사건이 잊혀질 즈음, 또 다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범인을 찾지 못한 부끄러움과 추가 발생에 따른 시민들의 비난을 피하려는 미봉책을 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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