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김 아무개 씨(35)를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오전 9시쯤 전 여자친구 A 씨(여·27)가 거주하는 군산시 나운동 한 아파트에 찾아가 A 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씨 가족들로부터 “흉기를 가지고 사람을 죽이겠다며 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A 씨의 아파트에서 잠복하는 중에 흉기를 아파트 1층에 숨기고 나가는 김 씨를 발견해 붙잡았다.
조사결과 김 씨는 2개월 전 A 씨가 헤어지자고 요구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