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원장은 15일 오전 국정원 본원에서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국정원장으로서 참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앞서 14일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은 탈북 화교출신 유우성 씨(34)의 간첩혐의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국정원 수사팀장의 지시를 받은 팀원들과 국정원 협력자의 주도로 문건 3개 중 2개가 위조된 것이라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불법행위에 가담한 국정원 대공사시국 수사팀장 이 아무개 처장과 선양 총영사관 이 아무개 영사를 불구속 기소하고 자살을 시도했던 권 아무개 과장에게는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남재준 국정원장과 대공수사국 국장과 단장에 대해서는 문서 위조를 지시하거나 개입한 증거가 없다고 무혐의 처분했다.
윤영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