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황우여 대표 등 당 지도부는 구조된 승객과 가족 등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 현장으로 향했다.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경기지사 후보인 남경필 정병국 의원도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진도로 급히 내려갔다.
새누리당은 또 17일로 예정됐던 서울시장 경선 TV토론도 연기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침몰 사고대책특별위원회’를 긴급 구성하고 공동위원장에 심재철 유수택 최고위원, 간사에 안효대 의원을 선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연금의 여야 협상안 논의를 위해 열었던 의원총회를 중단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사고대책위를 구성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대책회의 직후 이찬열 안행위 간사 등 안행위원들과 함께 안행부 내 중앙재난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당은 17일까지 해당 상임위 개최를 자제하고 18일부터 원내 차원에서 해당 상임위를 통해 대책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안철수 공동대표와 김영환 김영록 문병호 백재현 부좌현 의원, 경기지사 경선 후보인 원혜영 김진표 의원, 김상곤 전 교육감 등도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