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재배 농가도 급격히 줄어 주산지의 명맥마저 상실할 위기에 놓여있다.
지난해 호두주산지인 광덕면에서 생산된 호두는 모두12t으로 2002년도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70∼80년대 생산량 60t∼1백40t, 90년대 20t과 비교해 현격히 감소된 것으로 30년 전에 비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생산량이 10t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호두재배 농가수도 80년대 3백여 농가에 이르던 것이 지금은 1백24농가로 감소하면서 호두 재배지 명성도 떨어지고 있다는 것.
게다가 이들 농민의 70% 이상이 65세 이상의 고령자여서 명맥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90년대 들어 청설모의 피해가 급격히 늘기 시작하면서 재배 농가 감소를 부추긴 것으로 지적됐다.
뒤늦게 ‘호두살리기위원회’를 구성해 명성회복에 나선 광덕면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우수품종의 호두묘목을 농협으로부터 공급받아 연간 5천 본씩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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