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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겪는 실패, 좌절, 불행은 내일의 성공, 희망, 행복을 위한 불가피한 진통과정이다. 행여 현실에 낙담한 독자들이 있다면 <해피데이스>가 제공하는 ‘행복비타민’ 두 알을 먹어보시라.
- 희망전도사 이지선
나는 올해로 27세가 되었다. 대학 4학년 때 일어난 교통사고로 꿈에서도 생각지 못했던 모습으로 27세를 맞이하고,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한 음주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로 전신의 55%에 화상을 입게 되었고, 손가락도, 얼굴도, 지난날의 삶도, 꿈도 잃었다. 세상은 내게 끝이라고 말했다.
눈을 깜박일 눈꺼풀조차 없어서 눈에 앉은 벌레를 쫓지 못하는 정말 벌레만도 못한 신세가 되었다. 그렇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참는 것밖에는 없었던 시절, 중환자실에서 죽음과의 전쟁 같은 싸움을 하고 있을 때였다. 그때 오빠가 내게 한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것이 하나 있다.
“지선아, 그래! 이것보다 더 나빠질 수 있겠어? ”
그랬다. 더 이상은 떨어질 나락도, 더 이상은 나빠질 것도 없었다. 정말 최악의 상황이었다. 고난을 천길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비유한다면 그곳은 정말 바닥이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우리가 깨달은 것은 바로 ‘희망’이었다.
- 꿈이룬 기능공 윤생진
“당신은 꿈이 무엇입니까?”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네! 제 꿈은 금호 타이어에서 부장이 되는 겁니다.”
주위는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변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내게 한 간부가 다시 물었다. “윤생진씨, 혹시 반장을 부장으로 착한 거 아닙니까?”
나중에 알고 보니 기능직 출신 중에서는 그때까지 단 한 명의 주임도 나온 적이 없었다고 한다. 기능직 사원에서 출발해 과장이 되려면 단 한 번의 승진 누락이 없다 해도 꼬박 30년. 나는 턱없이 높은 현실의 벽을 비로소 깨달았다. 고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나는 다짐했다. ‘아무도 할 수 없다면 나야말로 할 수 있어!’
모두가 황당하다고 여겼던 부장의 꿈은 정확히 16년 만에 이루어졌다. 1만8천6백 건의 아이디어를 제출해 ‘금호 제안왕’, ‘전국 제안왕’을 차지했으며, 대통령상 5회, 사장 표창52회의 기록을 수립했다. 그리고 이후 일곱 번의 특진을 거듭한 끝에 2000년도에 금호그룹 전략경영본부 상무가 되었다. 상무로 첫 출근하던 날, 하늘에선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나는 진심으로 확신한다. 목표와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성공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다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