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주간 등 서남해안에서 제주로 향하는 뱃길 수송 전쟁이 시작됐다.
목포지방 해양수산청은 최근 목포-제주, 진도-제주 항로에 선박 운항이 시작되면서 여객과 화물 유치전 등 조용한 뱃길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목포-제주간은 씨월드고속훼리가 지난 98년과 2002년 카페리선과 초쾌속선을 잇따라 취항시키면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으나 지난 12일 페가서스호 등 2척의 여객선이 취항, 새로운 경쟁시대를 열고있다.
여객정원 3백9명인 온바다 소속 3백42t급 초쾌속선 페가서스는 목포-제주항만을 운항하는 기존 항로와는 달리 목포에서 진도 벽파-추자도를 거쳐 제주항으로 기항지를 늘리고 3시간30분대의 빠른 속도로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진도운수는 진도 벽파에서 제주항간에 여객정원 3백19명, 승용차 30대를 실을 수 있는 6백53t급 카페리선을 지난 10일부터 취항시켜 서남권을 찾는 관광객을 현지에서 흡수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목포 남해고속은 고흥-제주간에 조만간 선박을 투입키로 하는 등 제주항을 기점으로 하는 서남권 항로의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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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5 1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