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은 패션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치고 최근 신설법인 오리진앤코를 설립했다.
남기흥 신임 대표이사는 나이키 스포츠코리아, 리바이스 코리아를 거쳐 LF(구 LG패션) ‘인터스포츠’ 사업부장, 금강 ‘부르노말리’·‘헬리한센’·‘PGA골프’ 브랜드 부문장을 역임한 패션 브랜드 유통사업 총괄 전문가다. 일진그룹은 남 대표가 패션업계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오리진앤코가 도입하는 ‘조 프레시(Joe Fresh)’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진앤코는 캐나다 대표 패션 SPA 브랜드인 ‘조 프레시’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하고 SPA 업계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 조 프레시는 지난 2006년 ‘클럽 모나코’의 창립자인 디자이너 조 밈란(Joe Mimran)이 론칭해 캐나다, 뉴욕 등 북미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세계 유일의 디자이너 SPA 브랜드다.
‘프레시한 스타일과 가격(Fresh Style, Fresh Price)’를 슬로건으로 폭넓은 스타일과 높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현재 캐나다에서 운영하는 300여 개 매장을 비롯해 뉴욕 5번가, 소호 등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중심으로 미국 전역 1000여 개의 매장에 입점해 있다. 오리진앤코는 다음 달 명동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