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21일(현지시간) <가디언>, <텔레그래프>, <미러> 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모예스 감독에 대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해임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맨유 구단 대변인과의 이메일 인터뷰 결과, 구단에서는 모예스 감독 해임에 대해 부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모예스 감독이 시즌이 끝나기 전에 팀을 떠날 수 있느냐”고 묻자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고 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맨유는 1986년부터 맨유를 이끌던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자, 올 시즌 모예스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하지만 맨유는 34경기 동안 무려 11패(17승 6무)를 당하며 7위에 머무르고 있어 이번 시즌 ‘무관’이 확정된 것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게다가 20일(현지시간) 맨유는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서 2-0으로 완패하면서, 18시즌 연속 출전해왔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의 다음 시즌 출전 기회 역시 놓치게 됐다.
한편 현재 정규리그가 남아있는 만큼 모예스 감독이 경질될 경우,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라이언 긱스가 감독 대행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모예스 감독 경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예스 감독 경질, 말만 많더니 결국”, “모예스 감독 경질, 긱스가 감독 대행하는 모습 보고싶다”, “모예스 감독 경질, 노코멘트? 얼른 확답 내려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