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못지않게 또 하나의 대박을 꿈꾸는 상품이 있다. 스포츠토토다. 알고보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또한 토토이다. 최초의 온라인 발행 복권이라 할 수 있는 스포츠토토는 초기 도입시 사행성을 우려해 많은 규제를 가하다 보니 사업에 부침이 많았다. 그러나 로또의 성공에 자극받은 토토는 재도약을 확신하고 있다.
그동안 토토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로또의 10분의 1 정도에 그치는 적은 당첨금과 게임방식의 어려움, 축구와 농구에 한정된 베팅과 각종 사업규제 등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포츠토토측은 새로운 게임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우선 로또에 비해 현격히 낮은 당첨금을 높이기 위해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의 이월 당첨금을 다음회의 1,2,3,4등 전체당첨금에 나눠서 이월시켜주던 기존의 방식을 없애고 로또처럼 1등에만 몰아주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게임의 종류와 방식도 늘어날 예정인데, 현재 축구 농구 외에 야구 골프 배구 바둑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A매치 축구의 경우도 국내경기뿐 아니라 원정경기에도 베팅하고 유럽리그에 직접 베팅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현재 스코어를 맞히는 방식 외에 단순한 승패, 다득점선수 맞히기 등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는 것도 과제.
스포츠토토의 가장 큰 매력은 로또처럼 단순히 운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에 의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토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상 경기 팀을 알아야 하고 소속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해야 한다. 감독의 용병술과 경기 당일의 일기예보까지도 예의주시하면서 사전지식을 더해 나름대로의 판단을 내려야 하는 등 고도의 두뇌게임이라는 것이 토토의 특징.
스포츠토토 측은 “더 많은 사람들이 토토에 참여하면 당첨금이 높아지는 것 외에도 침체일로의 국내스포츠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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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0 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