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어선들이 최근 연안에 값비싼 복어가 몰려들면서 노다지를 캐고 있다.
지난 9일 동해수협에 따르면 어자원 고갈로 많은 어선들이 일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초부터 동해 앞바다에서 잡히기 시작한 복어가 지금은 하루평균 3천~5천kg까지 잡히고 있으며 올 들어 지금까지 한 달여 동안 관내 어선들이 9만2천kg의 복어를 잡아 4억5천8백만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동해지역에서는 오징어잡이 배까지 복어잡이에 총출동하는 형국이다.
복어는 잡히는 물량이 워낙 적어 지난해까지 동해수협 겨울철 어획고에도 집계되지 않을 정도였다가 갑작스레 풍어를 이루자 어민들은 “흉어로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자 하늘이 굶지 말라고 복어를 보내준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최근 동해안에서 잡히고 있는 복어는 독이 없어 국거리용으로 쓰이는 은복(학명 밀복)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kg당 활어는 8천~9천원, 선어는 5천원선으로 어민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원일보]
[단독] "총장님 지시"라며 개입…윤석열 '비밀캠프' 소유주 비선 의혹
온라인 기사 ( 2024.12.13 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