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및 광우병 파동 여파로 제주산 돼지 값이 날개를 달았다.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1백kg 기준 돼지 한 마리당 가격은 23만6천원으로 지난달 평균 가격 20만3천원에 비해 16.2%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2월 평균 가격이 18만1천원이었던 데 비하면 30% 이상 높은 값이다.
연중 일정한 주기로 가격 등락이 지속되는 돼지고기 값이 1∼2월에 이렇게 오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통상적으로 6∼8월이 가장 소비 물량이 많아 가격이 높아졌다가 9∼11월에 가격이 하락, 12월부터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특히 2월 현재 가격은 지난해 여름 성수기의 최고 가격을 넘어서 ‘청정 제주 돼지’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여기에다 조만간 돼지고기 일본 수출이 재개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제주산 돼지고기 값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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