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기보 상임이사 임명에 새누리당 낙하산 인사” 반발

[일요신문]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는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아온 강석진 비서실장이 임명된 것과 관련해 “낙하산 인사를 철회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는 28일 성명을 내고 “세월호 참사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해수부 마피아’ 낙하산 인사가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는 와중에, 공기업 이사 자리에 정치인을 낙하산 인사로 내려 보내는 정치권의 자리 욕심을 개탄한다”며 “지금이라도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노조는 “지난 1월에도 기술보증기금 감사로 박대해 전 새누리당 의원이 임명돼 낙하산 인사라는 호된 비판을 받았는데, 같은 공기업에 또 다시 낙하산 인사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인사를 즉각 철회하는 것은 물론 최경환 원내대표와 새누리당이 낙하산 인사의 경위를 밝히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웅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