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인사 발령 이후 승진 축하 화환이나 화분·난 등을 받지 않는 운동을 벌이는 것에 대해 천안지역 화훼 농가들이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각종 인사 발령시 축하 화환 수수행위가 공무원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화환 안 받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특히 지난달 3일 인사이동시 시청사 출입문에 ‘축하 화환 사절’이라는 게시문까지 붙이고 불가피하게 배달된 화환 등에 대해서는 불우이웃 등에 기부토록 했다.
그러나 천안지역 화훼 농가들은 천안시가 농촌지역의 어려움을 무시하고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라고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천안지역 25개 화훼농가로 구성된 천안시 화훼 농촌지도자회 윤삼병 회장(44)은 “정부도 농업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화훼농업을 장려하는 마당에 천안시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농가의 어려움을 전혀 모르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또 윤 회장은 “아직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화훼농가를 위해 자치단체가 시장을 확보해 주지는 못할망정 화훼농업 기반자체를 흔들리게 하고 있다”며 “농가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화환 안 받기 운동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직사회에서도 “현재 모든 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조치는 농민들에게 다소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지금 시기에는 공무원들도 농가와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다른 대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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