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어버이날 선물로 어떤 것을 어느 정도 금액에 준비해야 할까.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어버이날 선물로는 ‘현금’이 1위(68.5%)를 차지했다. 2위는 식사대접으로 46.6%의 직장인이 선택했다. 옷과 신발 등의 의류가 3위, 카네이션, 상품권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9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가정의 달 지출 계획 설문조사’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기혼 직장인 260명과 미혼 직장인 689명이 참여했다.
어버이날 지출 비용은 결혼한 직장인들의 경우 총 60만 4269원을 쓸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혼의 경우 그보다 적은 29만 4003원을 어버이날 선물의 적정 가격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버이날 선물로 급부상한 제품군은 아웃도어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어버이날(5월1일~8일) 판매된 선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30세대는 넥타이, 셔츠, 화장품, 아웃도어류를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2030세대의 부모님이 아웃도어 의류에 관심을 보이는 ‘꽃중년’ 세대라는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3년 전(2011년)과 비교했을 때 패션잡화, 아웃도어류 선호도는 더욱 두드러진다. 3년 전에는 전 연령대에서 어버이날 선물로 ‘건강식품’을 가장 많이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50세대는 부모님을 위해 건강식품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마의자 ·흙 침대 등 소위, 고가 ‘건강가전·침대’도 40대에서 구입비중이 가장 높았고, 50대도 그 다음으로 많았다.
서윤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