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데일리 뉴스> <허핑톤 포스트> 등 영미권 매체들은 지난 주 영국 개트윅 공항을 출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 버진항공 여객기 안에서 몰래 섹스를 즐기던 커플이 승무원에게 적발돼 착륙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몰래 섹스는 비행기 화장실에서 이뤄졌다. 타인의 시선을 피해 비좁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간 이들 커플은 몰래 섹스를 가졌는데 이 과정에서 흥분에 겨운 이들이 괴성에 가까운 신음 소리를 내고야 말았다.
영화 <아메리칸파이 :기숙사 소동> 스틸 컷.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화장실에서 괴성이 들리자 승무원이 강제로 화장실 문을 열어 격하게 사랑을 나누던 커플의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결국 이들의 격한 사랑은 승무원에게 제지당했고 착륙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되고 말았다. 몰래 섹스를 즐기기에 이들은 너무나 요란한 소리를 화장실 밖으로 유출시킨 셈이다.
더욱 놀라운 부분은 이들이 본래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니라 비행기에서 처음 만난 사이라는 것. 다시 말해 비행기 안에서 즉석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더욱이 20대 여성은 부모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옆 좌석에 앉은 남성과 눈이 맞았고 몰래 섹스까지 벌이다 적발 당한 것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