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의 경우 산간 벽지와 농·어촌지역이 많아 EBS 수능강의의 가시적인 성과와 충족도가 타 시·도보다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관련정보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BS와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3월20일 서울을 시작으로 울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7개도시를 돌며 ‘EBS 수능강의 활용방법 설명회’에 나섰다.
이에 대해 도내 학부모들은 수험생들의 장래가 걸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명회가 대도시 위주로 진행되는 것은 또 다른 차별이라며 하루빨리 설명회를 열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4일 EBS 본사에서 열린 수능방송 인터넷 강의 자문위원회에서는 3~4월 중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설명회를 갖기로 했었으나 이 같은 결정이 번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수 도교육감은 “EBS 수능방송과 인터넷을 통한 강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효과적인 시청지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학부모 김아무개씨(45·강릉시 홍제동)는 “EBS 수능방송에서 올 수능문제의 일부분이 출제된다고는 들었지만 아이를 위해 뭘 어떻게 해줘야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20일 오후 서울설명회에 참석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박문환 연구원은 “EBS의 효과적인 시청 방법은 하루에 3시간 정도 듣는 것이 좋으며 오답노트나 실전 문제 풀이 방송은 꼭 들어야 한다”고 권했다.
또 시험방송 기간인 4월부터 6월까지도 학습진도는 계속 나가기 때문에 꾸준히 시청해야 한다고 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