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후보 측 “대화 일부분 와전돼, 시정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 취할 것”
[일요신문] 정몽준 서울시장 경선후보 측은 “김영명 씨가 당협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대화의 일부분이 오해의 소지를 일으키게끔 와전돼 전해져 유감”이라고 전했다.
정몽준 후보 측은 11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 씨는 지난주 새누리당 서울 중랑구 당협 사무실에서 당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막내아들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 참석자가 김 씨에게 위로 차원의 말을 하자 김 씨는 막내아들의 잘못을 재차 강조하는 말을 했다.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이 참석자의 말을 마치 김 씨가 발언한 것처럼 보도했다. 심각한 사실왜곡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정몽준 후보의 부인 김 씨와 새누리당 당원들과의 대화를 살펴보면 김 씨가 막내아들과 관련해 “우리 막내가 일 저지른 것 아시죠?”라고 말하자 한 참석자가 “어휴 옳은 말 썼드만…”이라고 답한다.
이에 김 씨가 “그 아이가 지난 번 대학가는 걸 실패하고 재수생입니다”라고 답한다.
이어 김 씨는 앞서의 한 참석자가 아들의 발언을 두고 “옳은 말 썼드만”이라고 위로한 것에 대해 “그걸 뭐…. 바른 소리했다고 격려해주시고 위로를 해 주시기는 하는데 시기가 안 좋았고요. 어린 아이다 보니까 말 선택이 좀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라며 재차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정몽준 후보 측은 “해당 언론사에 정정요청을 하였으며 만일 시정이 되지 않을 경우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