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서울연극제 개막식에서 만난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지난 14일 <조선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시장은 53.3%를 기록하며 32.9%를 얻은 정몽준 후보를 20.4%p 앞섰다.
해당 조사는 서울 19세 이상 537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의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2%포인트, 응답률은 12.2%.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지 전인 지난 4월 실시한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정몽준 후보가 박원순 시장을 48.5% 대 45.5%로 오차범위 내에서 3%p 앞서기도 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20.4%p 이상 벌어진 셈이다.
지난 13일 발표한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의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에서는 남경필 후보와 김진표 후보의 지지율이 40.2% 대 39.4%로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에선 남 후보(46.7%)와 김 후보(42.1%)의 지지율 차이가 4.6%p까지 벌어졌다(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2%포인트, 응답률은 12.7%).
세월호 침몰 사고 이전인 지난 4월 실시한 같은 형태의 여론조사에서는 남 후보가 김 후보를 49.7% 대 34.9%로 14.8%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한 달 만에 0.8%p차로 좁혀졌다.
한편 12일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발표한 인천시장 여론조사에서는 송영길 시장이 46.5%, 유정복 후보 34.4%로 송 시장이 오차범위 바깥으로 앞서기도 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