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들이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일요신문]서울 도봉구보건소는 오는 9월말까지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상 방역근무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이 기간 동안 병・의원, 학교 보건교사, 산업체 보건관리자 등 71명으로 구성된 질병정보모니터망을 운영하고 보균자 찾기 검사, 취약지 방역소독 등 각종 감염병 예방관리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반이 감염원인 등을 조사,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울러 정화조, 집수정, 하수구, 풀숲, 쓰레기장, 상습 침수지역 등 방역취약지역은 주 1회 이상 해충방제를 위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성충 암모기 1마리가 4~5회에 걸쳐 500여 개의 알(유충)을 산란하기 때문에 유충 1마리를 잡으면 성충 500여 마리를 박멸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모기 유충을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배은경 도봉구보건소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손씻기의 생활화와 집안의 가재도구, 장난감 등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며 “지역주민들이 모기의 주 서식처인 물웅덩이, 정화조를 자발적으로 소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맞춤형 방역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