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산 치유의 숲
[일요신문]서울 강서구는 화곡본동 산47-10번지 봉제산 일대 1325㎡ 부지에 `봉제산근린공원 치유의 숲 조성공사`를 마치고 21일부터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치유의 숲 조성으로 낡은 가옥과 창고, 화장실 등 불법건축물은 자취를 감추고 생태복원과 친환경적 정비를 통해 누구나 심신을 정화할 수 있는 휴식처가 들어섰다.
공원에는 휴식과 만남을 위한 숲속 쉼터, 걷기 좋은 산책로, 아이들을 위한 관찰학습장 등이 새롭게 마련됐다. 또 기존 잣나무림과 연계, 잣나무를 보강해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도록 삼림욕대, 등의자 등이 배치됐다.
산책로는 데크로드와 황토포장을 사용했으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데크시설과 야외테이블, 벤치 등을 곳곳에 마련했다.
아울러 아름다운 경관 연출을 위해 회양목, 수수꽃다리, 조팝나무 등 29종의 관목과 초화류를 식재했으며 공원입구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안내판을 설치하고 호우 시 이용객 안전을 위한 돌수로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장기간 무단 점유됐던 봉제산 자연공간이 주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치유의 숲이 도심속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찾는 휴식처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