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강승수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양 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7월 14일까지 강승수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는 22일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공사 사장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제주도 사회에 큰 충격과 걱정을 끼쳤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새롭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공사가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에서부터 임직원의 근무 자세까지 모든 부분에서 혁신을 시행하겠다”며 “도민중심의 확고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도민에게 믿음을 주는 튼튼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양영근 사장은 제주 ‘판타스틱 아트시티’ 개발사업을 추진하던 지난 2011년 김영택 전 김영편입학원 회장(63) 등에게서 인허가 청탁을 명목으로 1억여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