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세종로 드림엔터에서 열린 제2차 창조경제 민관협의회에서 현오석 부총리는 “지난해 창조경제 토양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성과를 가시화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국 17개 시도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 부총리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국민의 아픔이 지속되면서 소비 관련 지표가 급속히 위축됐다가 최근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지난 1년여 간 어렵게 되살린 경제회복의 불씨를 큰 불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관성 있는 규제개혁 노력을 통해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해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면서도, 규제완화가 안전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을 엄격히 차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부는 창조경제 민간협의회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민간과의 협업을 강화해 일자리, 투자, 신사업 창출 등 성과를 가시화해 창조경제를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민관협의회에서는 미래성장동력 분야 플래그쉽 프로젝트 추진계획, 창의상품 유통채널 구축방안,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 활성화 등을 위한 대학생 창업 지원정책 개선방안 등의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