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다음 측은 “카카오와의 합병을 통해 핵심사업 강화와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다음과 카카오가 1대 1.5557456이다.
이로써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은 합병 후 ‘다음카카오’의 지분을 약 30% 정도 보유해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대학원 산업공학 석사과정을 마친 김 전 의장은 삼성 SDS를 거쳐 ‘한게임’을 창업한 뒤 2000년 네이버와 합병해 NHN을 탄생시킨 바 있다.
다음과 카카오는 당분간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하되 공통부문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부문부터 순차적으로 통합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합병 소식으로 카카오 지분 5.6%를 보유한 위메이드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2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68% 오른 4만 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온라인 게임과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 등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공급하는 업체로 카카오의 우선주 150만주(5.67%)를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