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 카타니아에 도착한 김보성은 ‘무작정, 무계획 먹방 로드’를 계획했다. 그가 맛집 레이더를 돌려 찾은 음식점은 이탈리아 샌드위치인 파니노 가게. 그곳에서 만난 어부 형님들의 추천으로 말고기 파니노를 먹고 그 맛에 반해 말춤까지 선보였다.
하지만 알고 보니 말고기는 카사노바의 고향 이탈리아에서 발달한 카타니아 보양식 중 하나였고, 김보성은 맛있게 먹은 보양식의 기운이 오밤중에 끓어올라 잠 못 이루고 거친 운동을 했다.
다음 날, 김보성은 말고기 파니노 집에서 우연히 만난 어부들에게 부탁해 고기잡이에 나섰다. 아침 일찍 상어를 잡겠다며 호기롭게 어선에 올라탄 김보성에게 어부는 말로만 듣던 지중해 바다의 풍경과 에트나 화산의 아름다운 전경,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진귀한 생선들까지 잡을 수 있는 행운을 줬다.
고기잡이를 끝낸 김보성이 방문한 곳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어시장. 여기에선 날 것으로 먹는 홍합부터 문어까지 ‘보양식 먹방’을 보여줬다.
김보성의 개성 넘치는 이탈리아 여행기는 2일 ‘여행남녀’에서 공개된다. (사진=MBC 제공)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