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일표(좌),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우) 의원.
새누리당 인천시당 선대위원장을 맡은 홍일표 의원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시름시름 앓고 있는 우리 인천을 다시 살려낼 수 있도록, 슬픔에 잠긴 이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새누리당에게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인천의 부채문제 해결은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협조를 가장 잘 얻어 낼 수 있는 유정복 후보가 적임자”이라며 “새누리당은 유정복 후보가 인천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손으로 뽑은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2년차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새누리당에게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다.
이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은 윤관석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천시민의 입장에서 일하고 인천을 가장 잘 아는 후보가 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인천시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인천시민의 행복을 높이는, 시민중심 시정을 이어갈 사람은 송영길 후보 뿐”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인천의 주인은 오직 인천시민 뿐”이라며 “인천시민의 주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일할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누리당이 인천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달라’며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며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을 끌어들여 ‘대통령 마케팅’을 해야만 선거를 이길 수 있는 현실이 바로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의 뜻”이라고 비꼬았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