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8축, 동서 6축 순환 3축 등 최적의 도로망으로 구상
[일요신문] 울산시는 2011~2020년간 울산시 소관 도로 등의 정비를 위한 도로정비기본계획을 확정, 오는 5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본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10년 주기로 울산시 소관 도로의 장기적인 정비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으로 인접 지자체, 관련기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수립됐다.
‘인간과 환경 중심의 도로망 구축과 효율성 제고’를 비전으로 ▲인간과 환경이 조화된 도로건설 ▲최적 도로망 체계 구축 ▲도로관리 운영체계 개선 ▲SOC 투자효율성 제고 등을 기본방향으로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시는 동서축 가로망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문제점 개선을 위해 남북 교통축, 동서 교통축과 순환망 등 최적의 도로망 기본 구상(8×6+3R : 남북 8축, 동서 6축, 순환 3축)을 계획했다.
이 같은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국가시행도로(7개 노선, 296.6km), 광역간선도로(6개 노선, 57.6km), 도시간선도로(20개 노선, 134.0km), 도시보조간선도로(46개 노선, 104.3km) 등 총 79개 노선(592.5km)이 구축된다.
사업비는 총 14조 3,400억 원(국가 9조 2,000억 원, 울산시 5조 9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분석됐다.
단계별 사업순위는 경제성 분석과 정책적 분석을 통해 단기(2013 ~2015), 중기(2016~2020), 장기(2021~2030) 사업으로 구분된다.
특히, 도로교통 운영 및 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삼산로(달동사거리~동평사거리) 등 3개 노선을 환경 친화적 도로 시범구간으로 선정해 기존 차로수를 유지하면서 도로 내 녹지 및 보행섬의 설치토록 계획했다.
또, 16곳의 상시혼잡구간을 설정해 인근 신규 도로개설 및 확장, 신호체계 개편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로망 공급이 아닌 교통수요 관리를 통한 혼잡 해소를 위해 지능형교통체계(ITS)와 첨단신호제어 시스템의 지속적인 확충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와 교통정보를 제공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1년 최적 도로망이 개설되면 주요도로의 구간별 정체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도로운영 및 관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