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학재단의 최근 5~6년간의 회계 내역을 살펴보면 수익금이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다. 98년 64억여원에 달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49억여원으로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금리인하로 인해 재단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에 대한 이자수입의 감소가 그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토지 임대료를 지불해야 할 경향신문사가 최근 재정 악화로 임대료를 계속 연체하고 있는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재단 이사회의 회의석상에서도 거론되고 있다.
2004년 2월 이사회에서 이사장인 박근혜 의원이 “경향신문사에서 임대료를 최근 16개월간 약 5억4천7백만원 정도나 연체하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하자, 사무처 한 관계자가 “작년에 신문사측에서 아예 장학회 소유의 토지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으나, 제시해온 가격이 너무 터무니없어 거부한 이후부터 임대료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자금사정이 어렵다고만 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각 이사들은 강력한 법적 조치를 주문하기도 했다.
수익의 감소로 인한 대처 방안에 대해 2003년 재단측은 “문화방송 기부금이 2억원 증가되어 다행”이라며 “수입 감소 부분을 기부금 증액을 통하여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실제 정수장학재단은 99년까지 매년 문화방송에서 6억3천만원, <부산일보>에서 7억원씩 기부금 형태로 받아왔으나, 그후 이자수입 등이 감소하자 문화방송으로부터 매년 더 많은 기부금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방송 기부금은 2000년 7억원에서 2001년 11억원, 2002년 13억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17억원으로 최근 5년새 거의 3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부산일보>의 기부금은 지난해의 경우만 8억원으로 1억원이 늘었다.
회계상 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재단의 자산총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8년 1백93억여원이던 것이 매년 증가해서 지난해의 경우 2백27억여원인 것으로 나왔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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