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강남구는 지난 해 4만5535명의 해외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2013년도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의료관광객 유치와 관련해 구는 지난 2010년 수상 이래 4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평가 1위를 달성했으며 지난 해 강남구 의료관광객 유치는 대한민국 전체 의료관광객 21만1218명의 21.6%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동안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의 국가별 순위는 중국 1만7021명(37.4%), 미국 7407명(16.3%), 일본 4366명(9.6%), 러시아 3218명(7.1%), 몽골 2174명(4.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전년대비 74.8%, 러시아는 49.2% 증가했다.
진료 과목별로는 성형·피부(42.3%), 내과(16.2%), 검진(8.6%), 한방(6.3%), 산부인과(4.2%)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내과는 전년대비 141.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성형·피부 분과는 여전히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지난해 강남구의 외국인 환자 총 진료수입은 전년대비 34.6% 증가한 1160억 원이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외국인 환자 진료수입의 29.5%다. 또한 해외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전년대비 2.8% 증가한 255만 원으로 전국 평균의 1.4배 수준이다.
강현섭 보건행정과장은 “올해도 해외 의료관광객 5만 명 유치를 목표로 기존의 중국, 일본 중심의 해외 마케팅에서 보다 넓은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홍보 채널을 다양화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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