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도와 중국 산둥성이 환경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도 환경국과 산둥성 환경보호청은 11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대기분야 등 환경협력사업 공동추진과 환경산업 육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환경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의에 따라 양 기관은 ▲양 지역 대기관리를 위한 공동노력 ▲환경기술 상호협력과 세미나ㆍ연수활동 지원 ▲환경분야 기술전문가ㆍ직원 등 인적 교류 ▲ 양 지역 환경보호산업 교류지원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산둥성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도(道)-성(省)간 환경협력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산둥성 공무원 방한을 계기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둥성 공무원 방문단은 사봉 산둥성 환경보호청 부청장을 단장으로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산둥성은 대한민국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우며, 중국에서 한국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한국의 최대 경제 교류지역이다.
도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환경시장에 도내 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해 산둥・허베이성 등 중국 7개 성 정부와 환경산업 협력을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연제찬 경기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환경분야 협력방안 등이 양 지역의 환경산업 발전과 동북아 지역 대기질 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둥성 방문단은 양해각서 체결 후 중국 산둥성에 진출 예정인 도내 우수환경기업의 사업장을 방문,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성환 경기 기자 ilyogoodlee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