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의 강현준 사무국장은 “한터는 안마시술소나 퇴폐이발소 같은 ‘음성적 업소’는 제외하고 오직 ‘개방형 업소’인 집창촌 업주만으로 이루어졌다. 음성적 업소와 우리는 다르다”고 말했다.
한터의 본부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해 있다. 중요한 일이 생기면 회원들은 부산에서 전국 단위 모임을 갖는다. 실제로 지난 4월 정부가 ‘2007년까지 전국 집창촌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히자 한터는 부산의 한 콘도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터는 지난 5월에는 전문여론조사 업체에 의뢰해 성매매 여성과 일반인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번 성매매 여성들의 국회 앞 시위도 전세 버스 대절 등 ‘측면 지원’을 해줬다.
강 국장은 “우리는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각계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여성부 및 여성단체에 항의 방문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터는 인터넷 사이트(www.han-teo.co.kr·사진)도 운영하며 성매매 특별법 시행과 관련해 일반인과 정부를 상대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