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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없다면 죽어라”며 변화를 진뒤지휘하고 있는 광고대행사 ‘웰콤’ 문애란 대표는 “적당히? 조금만이라? 절대 No! 까마득한 밑바닥부터 왕창 뒤집어야, 완전히 파괴해야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람이 산다는 건 자기가 존재하고 싶은 자리에 자신을 놓아두는 것이다. 꿈에는 마침표가 없다”고 말하는 황경화 할머니는 65세에 홀로 국토종주를 해서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고, 고정관념을 와장창 깨뜨려 성공한 웰빙 회사들의 성공 노하우는 심장을 쿵쿵 울리는 신명나는 ‘해피난타’다.
봄날 천천히 호흡을 고르며 세상을 보고 마음을 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3월의 테마는 ‘천천히 사는 즐거움’이다. 마감에 쫓기는 일간지 기자직을 그만두고 나무를 찾아다니며 ‘삶의 아름다움’을 배운다는 나무 칼럼니스트 고규홍, 대학 졸업 후 시골의 고택을 지키며 새소리에 잠깨고 느긋하게 산책길에 나서는 강기욱, ‘느림의 고수’ 박철 목사의 자연에 순응하며 느릿느릿 사는 삶, 뉴질랜드에서 여유롭게 사는 수필가 정철용 등 충만한 삶의 행복한 풍경이 담겨 있다.
힘든 현실 앞에 좌절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마련한 ‘인내와 정진’ 특집기사도 눈길을 끈다. 소설가 조정래는 20년 동안 앉은뱅이처럼 글만 쓰느라 둔부에 종기, 오른 팔 마미 같은 직업병이 생길 정도였고, MC 김제동은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들어가서도 소변기 앞에 붙은 명언을 적을 만큼 하루하루 자신을 갈고 닦았다. 외화 번역가 이미도는 번역적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어린 시절 혹독했던 영어수업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다스리고, 끊임없이 공부했다. 또한 국가대표 축구팀 골키퍼 이운재는 점프력과 민첩성을 키우기 위해 밥 먹고 하루 종일 줄넘기만 한 적도 있을 정도로 철저히 자기 관리를 아끼지 않는다. 진실로, 인내와 정진의 긴 시간을 겪어내야 꿈에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서점에 있으며 값은 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