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삼성전자가 미 경제지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평판 좋은 기업’ 순위에서 처음으로 10위에 올랐다.
<포브스>가 25일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와 함께 발표한 2014년 기업 평판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75.0점으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조사 결과 세계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기업은 똑같이 77.3점을 받은 월트디즈니와 구글로 나타났다. BMW와 롤렉스(77.2점), 소니(75.9점), 캐논(75.7점), 애플(75.6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내용으로 매년 실시하는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6위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10위 안에 포함됐다. 불과 6년 전인 2008년 196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성과다. 2008년 163위로 삼성보다 앞섰던 LG는 올해 조사에서 6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3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것. 삼성은 삼성전자라는 계열사 이름으로 LG는 LG그룹으로 올랐다.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와 LG그룹만 100위 안에 들었다. 재계 2위 현대차는 북미시장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음에도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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