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트 하이너 아디다스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아디다스가 연초 목표로 설정한 2014년 축구 제품 매출 20억 유로(약 2조 7700억 원) 달성을 이뤄내, 전 세계 축구 시장의 선두 그룹이라는 위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공=아디다스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는 월드컵을 위해 개발·출시한 공인구 ‘브라주카’를 포함해 심판과 봉사자, 볼키즈에게 아디다스 제품을 후원한다.
또한 32개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9개 국가(독일,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러시아, 일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고 있다. 300명이 넘는 선수들에게 축구화 등 아디다스의 혁신적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 12일차인 현재까지 아디다스는 유니폼 8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아디다스는 총 650만 개의 유니폼을 판매했다.
특히 독일 유니폼은 200만 개가 넘게 팔려나가 지난 2010년 150만 개에 비해 30%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고 아디다스 측은 설명했다.
공인구 브라주카도 1400만 개가 판매돼, 1300만 개가 나간 2010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보다 판매량이 웃돌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