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은평구 아파트 거주
[일요신문] 넓은 관사를 시민에게 돌려준 지자체장들은 주로 아파트나 주택에 입주해 지내고 있다. 서울시장의 경우 한양도성 성벽에 인접한 관사를 리모델링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서울시장 관사는 대지면적 1628㎡(492평)의 2층짜리 단독주택이다.
올해 10월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기 전까지 관사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1층에 박원순 시장 거주 당시 회의실, 응접실, 서재 쓰이던 3개의 방을 전시실로 꾸몄고 2층은 개인 생활공간으로 쓰였던 곳으로 개방하지 않고 있다. 현재 박 시장은 임시 관사로 지난해부터 은평구에 위치한 167㎡(50평)의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지난해 관사 운영비로 1865만 4000원이 지출됐다.
광주광역시장도 관사 없이 서구 쌍촌동에 위치한 159㎡(48평)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유지비로 지난해 587만 4386원을 지출했다. 충북도지사도 청주시 흥덕구의 156㎡(47평) 아파트에 거주 중이며 510만 4700원을 지난해 운영비로 사용했다. 세종시장도 세종시 조치원읍의 129㎡(39평)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지난해 운영비는 지원하지 않았고 2014년 임차보증금 인상분 5000만 원을 예산 금액으로 책정했다.
인천시장의 경우 서구 경서동에 100㎡(30평) 아파트에 거주중이며 지난해 617만 340원의 운영비를 지출했다. 2014년 예산으로는 지난해의 2배인 1134만 원을 책정해 눈길을 끌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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