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시는 25개 자치구별로 에코마일리지 활동 결과를 평가해 대상을 차지한 성북구 등 총 19개 우수 자치구에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서울시민은 작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에너지 절약으로 약 17만20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이는 여의도의 54배 면적에 숲을 조성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절감한 에너지 양은 8만8196TOE로 승용차 11만245대가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에너지다.
절감률과 절감량은 양천구가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양천구는 작년 및 재작년 같은 기간 에너지 평균 사용량 대비 12.33%(1만7051tCO2)을 절감해 전체 자치구 평균 절감률(-5.9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절감률은 구로구(10.24%), 용산구(9.44%), 강남구(8.96%)가 뒤를 이었고 절감량은 구로구(15,582tCO2), 강남구(1만5471tCO2), 송파구(1만1424tCO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25개 자치구에서 15만 명이 에코마일리지에 새롭게 가입해 현재 총 170만여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가입회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자치구는 성북구(1만8772명)였으며 가입 가능한 전체 세대 가운데 10%가 넘는 주민이 가입해 평균 가입률(3.6%)을 훨씬 웃돌았다. 중랑구(1만4208명), 구로구(1만3975명), 마포구(1만3171명), 동작구(1만3048명), 강남구(1만2596명)에서도 1만 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대상 성북구를 비롯해 최우수상은 구로구‧중랑구, 우수상은 강남구‧강북구‧마포구가 선정됐고 동작구 등 4개 자치구가 장려상, 관악구 등 9개 자치구가 모범상으로 선정됐다. 우수 자치구별 인센티브는 ▴대상 2500만 원 ▴최우수상 각 1500만 원 ▴우수상 각 1000만 원 ▴장려상 각 600만 원 ▴모범상 각 180만 원이다.
지급된 인센티브는 각 자치구별로 에코마일리지 등 에너지 절약 캠페인 및 홍보 활동 등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에코마일리지 가입 회원은 전력 절약과 가계지출을 줄이고 인센티브 혜택(연 최대 10만원)도 받을 수 있다.
최영수 기후대기과장은 “시민들이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면 에너지를 절약해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고 장‧단기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동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정은 물론 대규모 점포, 호텔, 학교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에너지 절약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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