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 올해의 여성상 사회부문 수상자 이영옥(54)씨.
[일요신문] 경기 가평군은 이영옥(54), 박경자(56), 김묘훈(70)씨 등 3명을 올해 최고의 여성인에게 수여하는 ‘2014년도 가평군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2007년부터 남다른 노력과 희생정신으로 타의 귀감이 되고 지역 발전을 위해 공헌해 온 여성인에게 ‘가평군 여성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7명을 선발했다.
경기 가평군 올해의 여성상 환경부문 수상자 박경자(56)씨.
사회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영옥씨는 하면 부녀회 회장과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단한 노력과 재능을 발휘해 각종 사회활동을 펼쳐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
다고 평가됐다. 이 씨는 바자회행사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그 수익금으로 장학활동을 펼쳐 지역사회 학생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그는 인성교육활동 및 주민자치센터 강좌 등 각종 행사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웃에게도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환경부문 활동이 돋보인 박경자씨는 1993년부터 가평읍 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2009년부터 가평읍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재임해 각종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 등에 앞장서 왔다. 특히 도로입양사업 참여단체로, 매달 5톤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각종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왔으며 화재 예방 및 산불조심 캠페인 등을 통해 자연환경 보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상면 서대길에 살고 있는 김묘훈씨는 가정부문 여성상을 받았다. 김 씨는 50년간 시어머니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극진히 봉양해 이웃에게 큰 귀감이 됐다. 또한, 한 집안의 맏며느리로 제사 등 대소사를 성심을 다해 챙기고, 남편과 함께 자녀를 건강하고 바르게 양육하는 등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 오는 등 가정을 위한 희생과 노력이 높게 평가받았다.
경기 가평군 올해의 여성상 가정부문 수상자 김묘훈(70)씨.
이들 여성상 대상자는 지난달 말 열린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시상은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이뤄지며, 수상자에게는 가평군수 표창패가 주어진다.
정원평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