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가산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일요신문]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가산동 140~143번지 일대 가산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재정비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도시계획 절차를 진행해 올해 말까지 재정비를 완료하겠다고 4일 밝혔다.
지난 5월 서울시는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서남권지역에 ‘가산․대림’을 서울의 광역중심지 중 하나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가산지구단위계획구역은 인근의 서울디지털단지와 함께 광역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역할과 중요성이 증가됐다.
가산 지구단위계획구역은 2008년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후 6년이 경과됐고 그동안 서울디지털단지를 지원하는 주거시설이나 쇼핑 패션 문화 등 수요 증가에 대응한 지원시설 확충을 위해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따라서 구는 올해 초부터 주민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6월에 서울시와 합동회의 등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개별 건축이 어려워 민원이 제기돼 온 특별계획구역은 해제 등 개발과 정비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는 재정비안 마련 즉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도시계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9월말까지 재정비 결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결정권한을 가진 서울시와 적극적인 협의 등 모든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