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랄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4일 프랑스 콩비에뉴에서 열리는 숲 축제 음악회에서 전시될 예정이었던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 넉 점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최 측에 보낸 편지에서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세월호 참사를 감안하면 유병언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희생자들에겐 상처이며 한국인에겐 도발이다”는 뜻을 전했다.
‘아해’라는 이름으로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유병언 전 회장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콩피에뉴에서 자신의 사진을 전시할 계획이었다. 조직위는 프랑스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홈페이지에 사진전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한편 유병언 유대균 부자는 도피 중인 가운데 부인 권윤자 씨(71)은 구속됐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