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찬, 명노신, 윤대진, 이병현, 이지영, 전만수 교수···시상식 11일 서울 코엑스
김무찬, 명노신, 윤대진(윗줄 왼쪽부터), 이병현, 이지영, 전만수(아랫줄 왼쪽부터) 교수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교수 6명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부섭)가 선정하는 제24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를 통해 이뤄진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창의적인 연구 활동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시상함으로써 과학기술자의 연구의욕과 사기를 드높이고 동시에 연구 분위기를 진작시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소속된 학회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선정·시상한다.
경상대학교에서는 해양과학대학 김무찬(해양환경공학과) 교수, 공과대학 명노신(항공우주시스템공학과) 교수, 자연과학대학 윤대진(생화학과) 교수, 농업생명과학대학 이병현(동물생명과학과) 교수, 농업생명과학대학 이지영(환경재료과학과) 교수, 공과대학 전만수(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등 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무찬 교수는 ‘한국통합생물학회’에 게재한 ‘인공용승구조물 설치해역에서 식물·동물 플랑크톤 군집의 변동’이라는 논문으로 한국통합생물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이 논문은 남해안에 인공구조물을 설치하여 인공용승류를 발생시키고, 이에 따른 동물·식물 플랑크톤의 풍부도 및 종조성 등의 생태변화를 5년 동안 조사해 쓴 것이다.
명노신 교수는 ‘한국항공우주학회지’에 게재한 ‘회전익기 공기흡입구 주위 방빙장치 성능 해석’라는 논문으로 한국항공우주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이 논문은 수리온 헬리콥터 개발에 관련된 대표적 안전기술 가운데 하나인 엔진 공기흡입구 결빙을 전산 및 실험 기법으로 연구한 것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주)과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이뤄졌다.
명 교수는 항공기 레이더 및 적외선 스텔스 해석 및 감소, 항공기 낙뢰 해석 및 인증 기술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 중이다.
윤대진 교수는 ‘한국식물학회지’에 게재한 ‘꼬리표식을 이용한 SUMO결합 단백질의 분리 및 동정’이라는 논문으로 한국식물학회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 논문에서는 새로운 꼬리표식을 이용하여 SUMO에 결합하는 단백질을 분리 동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서, 그 응용성을 평가받아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병현 교수는 ‘한국초지조사료학회지’에 게재한 ‘벼에 있어서 열 충격 단백질 및 항산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한국초지조사료학회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 교수는 벼에 있어서 고온 스트레스와 활성산소 발생과의 관계, 이에 따른 열 충격 단백질들의 발현기작, 활성산소들을 제거하기 위한 항산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 조절기작 등을 이 논문을 통해 밝혔다.
이지영 교수는 ‘펄프종이기술’에 게재한 ‘농업부산물로 제조된 유기충전제의 물리적 특성 평가’라는 논문으로 한국펄프종이공학회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 논문은 농작물 재배 시 발생하는 농업부산물을 이용하여 현재 백판지 생산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목질계 유기충전제에 비해 백판지의 품질 상승과 건조에너지 절감 효과가 더 우수한 신규 유기충전제의 제조 기술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전만수 교수는 ‘한국소성가공학회지’에 게재한 ‘소성유동선도를 강조한 소성가공 시뮬레이션과 그 적용 사례’라는 논문으로 한국소성가공학회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 논문은 소성가공에서 발생하는 소성유동선도의 가시화 기법과 공정 설계 목적의 활용 방안에 관한 것으로, 유관 기술이 상업용 단조 시뮬레이터에 탑재되고 특허로 등록되는 등 산업적 가치가 평가됐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