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소방서(서장 조승혁) 전경.
[일요신문] 경기 이천시에서 올해 상반기 중 발생한 화재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건수 증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꼽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7일 이천소방서(서장 조승혁)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화재 발생건수는 184건으로 전년 동기 137건보다 47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는 전년 대비 11명에서 4명으로 63.6%가 감소했으며, 재산피해는 전년 20여억 원에서 6억4000여만 원으로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발생 증가는 부주의에 의한 임야 및 야외 화재가 전년 대비 29건에서 69건으로 40건 대폭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으며, 전기 34건(34.1%), 기타 18건(9.7%), 기계 11건(5.9%), 교통사고 4건(2.1%) 순으로 조사됐다.
화재발생 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산․인명 피해가 감소한 이유는 창고, 공동주택, 공장 등 화재가 빈번한 시설에 대한 철저한 예방 활동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정원평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