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의사의 약 처방에 불만을 품고 요양병원 복도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김 아무개 씨(5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오후 3시 40분쯤 금정구의 한 요양병원 3층 입원실 복도에서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다 동행한 아들의 저지로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부산의 한 병원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은 뒤 이 병원에 입원한 김 씨는 앞선 병원에서의 처방한 약과 요양병원의 처방이 다른 것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