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이 6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을 위해 대기하던 중 한 팬에게 호박엿사탕 세례를 받았다. 연합뉴스
일간스포츠는 8일 오전 카페 <너 땜에 졌어> 회원들이 ‘엿 택배’를 부친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너 땜에 졌어> 운영자인 조 아무개 씨는 7일 “장례식 후 전달하지 못한 엿 2kg를 택배로 보냈다. 택배에는 축구협회에 바라는 점과 질책 등 카페 게시판에 작성된 회원들의 댓글도 인쇄해 동봉했다”고 전했다.
또 조 씨는 택배를 발송한 이유에 대해 “지금은 누군가는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통해 한국 축구가 바뀌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너 땜에 졌어> 회원들은 지난달 30일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호의 입국 당시 호박엿을 투척하며 화제가 됐다.
‘엿 택배’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진짜 왕성하게 활동 하는듯”, “관심받으니까 계속난리네”, “돈이 오히려 아깝네요”, “엿 택배 보낸 것은 실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